[한경닷컴]중국의 승용차 판매가 사상 처음으로 월 100만대를 돌파했다.

올들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은 9월에만 승용차가 102만대 팔렸다고 중국 자동차공업협회가 13일 발표했다.월간 기준으로 승용차 판매가 100만대를 넘어선 것은 처음으로,전년 동기보다 83.6% 증가한 것이다.같은 기간 트럭 등을 포함한 자동차 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77.8% 증가한 133만대에 달했다.

중국의 승용차 판매는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10년만에 처음으로 한자리수 증가율에 머물렀지만 올 2월 중국 정부가 개시한 자동차판매 보조정책에 힘입어 급증세로 돌아섰다.특히 1~9월의 자동차 누계 판매대수는 724만1500대로 지난 한해 판매대수보다도 48만대가 더 팔렸다.

한편 중국을 방문중인 프리츠 헨더슨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상하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GM에게 중국은 미국보다 더 큰 시장이 됐다”며 “향후 5년동안 GM은 30개의 새로운 브랜드를 중국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