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부품업체인 KH바텍 주가가 매매일 기준으로 5일 연속 상승세다.

지난 3분기 실적이 전년보다 큰 폭 개선될 것이라는 증시전문가의 분석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KH바텍은 14일 오전 9시41분 현재 전날대비 1.17% 오른 4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4만39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도 새로 썼다.

이 회사는 지난 3분기에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매우 좋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KH바텍의 3분기 매출액은 1617억원으로 전기 및 전년동기보다 각각 69.0%와 135.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영업이익은 전기 및 전년동기보다 각각 139.1%와 105.3% 급증한 2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예측했다.

그는 "실적 개선의 주된 이유는 노키아의 N97 생산 증가에 따른 슬라이드 힌지 모듈 공급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