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4일 한섬에 대해 경기회복에 의한 실적호조가 올 4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 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 박종대 연구원은 "한섬의 지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7.9%와 42.1% 증 가한 818억원과 104억원으로 추산한다"며 "SJSJ와 타임 등 주력 브랜드들의 선전과 함께 해외 수입상품 판매가 전년보다 45%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영업이익률도 인건비 감축과 매장 및 브랜드의 구조조정 등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2%포인트 개선된 12.7%로 추청됐다.

박 연구원은 "의류소비 회복세와 지난해 부진했던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 성수기 진입 등을 감안할 때 한섬의 실적 개선세는 4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한섬이 올해에 전년 대비 16.3% 증가한 3892억원의 매출과 17.4% 늘어난 64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