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지수의 1만선 탈환 여부가 가장 큰 관심입니다. 본격적인 3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은행주과 기술주의 실적이 증시의 향방을 가를 전망입니다. 권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주간 단위로 3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다우지수는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다우지수가 9천800선을 넘어서면서 이번주 증시에서는 1만선을 탈환할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대형 은행주와 기술주의 실적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13일 인텔을 시작으로 JP모건체이스와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등 대표적인 은행주와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와 구글, IBM 등 대형 기술주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기술주의 실적 전망은 상당히 양호하지만, 은행주는 서로 엇갈린 실적이 나올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들이 지난주 알코아와 마찬가지로 깜짝 실적을 발표한다면 다우지수의 1만선 돌파와 함께 뉴욕증시는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14일부터는 경제지표도 잇따라 발표됩니다. 지난달 소매판매를 시작으로 뉴욕과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와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소매판매는 경기부양책의 일환인 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이 종료돼 전달보다 2% 넘게 줄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 FOMC 의사록을 통한 경제 여건에 대한 언급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3분기 기대되는 실적과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이는 지표 사이에서 투자자들은 어디에 더 반응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