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 이혼이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이혼한 부부 가운데 30%가 20년 이상 함께 산 부부이고 연령별로는 40대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박민식(한나라당) 의원이 9일 서울고법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가정법원에서 처리한 이혼사건 668건 가운데 40대 부부의 이혼이 168건(25.1%)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147건(22.0%), 60대가 76건(11.3%)으로 뒤를 이었다.

동거기간별로는 10~20년을 함께 산 부부가 198건(29.6%), 20년 이상이 192건( 28.7%), 10년 미만이 111건(16.6%) 순이었고 1년 미만도 30건에 달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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