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이 초당 과금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KT는 “기술혁신 성과를 토대로 요금 인하 효과를 거두겠다”며 사실상 초당 과금제 도입 의사가 없음을 시사했습니다. 최근 통신요금 인하 방안에서는 SK텔레콤만 내년 3월부터 초당 과금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7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김철수 LG텔레콤 부사장은 “경쟁사에서 초당 과금제를 도입한 만큼 LG텔레콤도 소비자 후생 차원에서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KT의 김우식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초당 과금제는 일종의 요금제”라며 다른 방안을 찾겠다고 답했습니다. 역시 증인으로 출석한 SK텔레콤의 하성민 MNO비즈 사장은 “이번에 도입된 요금제를 진행한 다음 추가 인하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최시중 위원장은 “두 회사가 1초당 과금제 도입에서 빠졌지만 결국 두회사도 하게 되리라 본다”고 말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