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등 항공주들이 실적개선 기대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11시42분 현재 대한항공이 전날보다 3.62% 오른 4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 아시아나항공도 1.81% 상승한 3930원을 기록 중이다.

대신증권은 이날 항공운송업종에 대해 국제여객이 6분기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면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종플루 영향으로 출국수요는 줄었지만 해외입국수요 증가로 여객수송지표가 2개월 연속 양호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과 국제유가 안정세로 항공사들의 실적은 3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인천공항 3분기 수송지표 집계에 따르면 운항횟수는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했지만 국제선 수송 여객수는 775만66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 분기기준으로 6분기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화물수요 개선으로 항공화물 수요가 지난해 5월 이후 16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된 것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