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6일 용현BM에 대해 대규모 공급계약 취소에 따른 주가급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적정주가 2만3000원을 제시했다.

용현BM은 지난 1일 작년 10월 중국 상하이신항과 체결한 708억원 규모의 풍력발전기용 메인샤프트 공급계약이 해지됐다고 공시했다.

조인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와 관련, "계약 취소에도 불구하고 용현BM의 수주잔액은 현재 1000억원을 유지하고 있다"며 "하반기 들어 대형 조선업체들과 기자재업체들이 풍력 부문에서 수주를 이뤄내고 있어 후행적으로 용현BM 역시 주력하는 메인샤프트 분야에서 수주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내년 신규 풍력설치 용량은 3만MW로 올해 마이너스였던 성장률이 내년엔 20.6%의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