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센터장은 1일 "코스피 지수가 4분기 내로 1800정도까지 갈 수 있는 여력이 남아있다"면서도 "그러나 연고점을 형성한 이후 조정을 받는 답답한 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준 지수를 1700으로 잡았을 경우 상승 여력이 6%가량에 그친다는 점에서 방어적이고 위험 관리에 중점을 둔 투자전략이 유리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현금 비중 확대 및 단기 투자 중심의 전략이 유효하다는 주장이다.
그는 "국내 증시가 9부 능선에 다다른 것으로 판단된다"며 "가격 부담 등을 고려하면 적극적으로 투자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는 점에서 현금 비중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전과 같이 적극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시점에서 섣불리 외국인을 따라 매매하는 것 보다는 펀더멘털(기초체력)을 중시하는 매매를 진행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매매 시 고려할 만한 업종으로는 자동차주를 꼽았다.
이 센터장은 "새롭게 주도주가 만들어지는 형세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자동차 업종 가운데서도 부품주보다는 완성차 업체를 공략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