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장백지의 남편이자 중화권 스타 사정봉과의 각별한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9월 3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타블로는 어린 시절 인도네시아와 스위스, 캐나다 등 해외에서 자란 환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사춘기였던 학창시절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인종 차별을 겪은 사연을 공개했다.

특히 캐나다의 한 중학교에서 퇴학 당했다는 타블로는 "사실 장백지와 관련이 있다"라고 운을 떼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그녀의 남편 사정봉과 함께 학교를 다녔는데, 이후 신문에 함께 거론이 될 정도로 당시 가장 친한 친구였다"라고 회상했다.

타블로는 "그때 나는 서태지와 아이들 2집 '하여가'에 미쳐 있었다. 하지만 사정봉과 나를 괴롭히던 한 백인 학생이 그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와서 끄고, 놀리곤 했다. 때문에 1년 넘게 싸웠고 그로 인해 사정봉과 함께 퇴학을 당했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타블로는 외로웠던 성장기와 미국 최고의 명문대를 졸업한 형과 누나 등 가족이야기, 그리고 연인이자 예비 아내 배우 강혜정과의 러브스토리 등 솔직한 고백으로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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