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무선인터넷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요금인하와 스마트폰 보급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모바일게임사 등 컨텐츠 회사들의 영업환경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휴대폰을 중심으로 한 무선인터넷 확대를 위해 정부는 우선 요금인하를 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정책발표에 맞춰 당장 KT가 무선데이터 통화요금 60% 인하를 발표하는등 신속한 조치를 취했고 다른 통신사들도 후속 조치에 들어갈 분위기입니다. 이에 따라 모바일게임사를 비롯한 무선콘텐츠 업체들이 수혜를 받을 전망입니다. 무선인터넷 사용자수 자체가 4년후인 2013년경이면 지금의 4배인 1천8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가, 무선인터넷 전용 단말기인 스마트폰 보급수도 현재의 50만대에서 2013년에는 400만대로 8배나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시장 자체가 커지기 때문에 관련 컨텐츠의 매출도 늘어날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무선인터넷 콘텐츠에 대한 이동통신사들의 우월적 지위가 사라지면서 영업환경도 개선됩니다. 정부가 내놓은것은 '사이드 로딩(Side loading)' 허용. 휴대폰을 통해서만 다운받을 수 있었던 무선인터넷콘텐츠를 앞으로는 PC를 통해 다운받고 다시 휴대폰으로 옮겨서 사용할수 있게 됩니다. 휴대폰에서 즐기는 단순한 게임도 PC로 다운받아 휴대폰에 옮길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콘텐츠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반면 멜론이나 KT뮤직과 같은 이통사 계열의 콘텐츠 회사들은 그동안 보장됐던 독점성을 잃게되면서 새로운 경쟁력을 찾아야할 숙제를 안게 됐습니다. WOW-TV NEWS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