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최근 인터넷을 통해 정부 고위공무원들의 병역사항에 대한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최근 고위공무원들의 병역사항에 대한 게시물이 개인블로그와 포털ㆍ커뮤니티 게시판 등에 광범위하게 유포되고 있다며 악의적으로 관련 게시물을 지속적으로 게재하거나 퍼나르는 이들에 대해서는 부득이하게 법적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그러면서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관련 인물들을 검색할 경우 문제의 게시물들이 무차별적으로 노출돼 개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해당 네티즌들의 자발적 삭제를 당부했습니다. 최근 인터넷 포털 등에는 정정길 대통령실장의 아들을 비롯해 이동관 홍보수석,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등이 병역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글이 유포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정 실장의 아들은 육군 중위로 임관했고 이동관 수석과 유인촌 장관은 육군 병장, 안병만 장관은 공군 중위로 각각 병역을 이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