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는 29일 자사 온라인게임 '카발온라인'의 인도네시아 수출 계약을 스피드소프트사와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진출하게 되는 인도네시아 게임시장은 2억이 넘는 거대 인구로 인해 게임업계에서 '제2의 중국시장'으로 불리고 있으며, 국가 차원의 IT 산업 부양에 힘입어 인터넷 인프라와 PC 사양이 급속하게 발달하면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

카발온라인은 이번 인도네시아 계약에 앞서 지난 5월에는 독일 게임포지사와 독일어 서비스 신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7월에는 니발 네트워크(Nival Network)사와 러시아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총 12개 해외 파트너사를 확보하는 등 꾸준하게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 게임사업본부는 이 외에도 신작 게임 하울링쏘드와 카발온라인 후속작을 각각 내년 1분기와 4분기에 선보일 예정으로, 매출처의 다변화뿐만 아니라 제품 라인업도 강화하여 지속성장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김장중 이스트소프트 대표이사는 "이번 인도네시아 계약은 초고속망 보급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신흥시장에 진출한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며 "해외 신흥시장 공략과 신규게임출시를 통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