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29일 KH바텍에 대해 오는 4분기 최대 매출을 내놓을 저평가주라며 목표주가를 4만5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운호 애널리스트는 "오는 4분기에 노키아 스마트폰 'N97' 물량이 유지되는 가운데 'N97미니' 물량이 본격화, 노키아 관련 매출이 극대화될 것"이라며 "KH바텍의 4분기 매출액이 2059억원을 기록,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4분기 영업이익률은 매출액 급증 효과와 N97, N97미니로 인한 제품구성 개선에 힘입어 20.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당초 N97의 연간 판매량을 200만개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예상치를 크게 웃돈 500만개까지 판매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김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KH바텍의 3분기 매출액은 1677억원으로 전 분기에 비해 75.1%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17.2%로 전 분기 12.0%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지난 2분기까지 발생한 파생상품 관련 손실이 7월로 종료됐고 매출액 증가에 따른 고정비 비중이 큰 폭으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그는 "올해 실적 개선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PER(주가수익비율) 3.7배로 절대적으로 저평가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