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예진이 영화 '여고괴담2' 이후 10년만에 스크린에 컴백한다.

박예진은 28일 영화 '청담보살'(감독 김진영, 제작 전망좋은영화사) 제작보고회에서 "신내림을 받아 보살로 살고 있는, 명품 샵보다 잘 나가는 점집을 운영하는 28세 여성 역"이라고 주인공 '태랑'을 소개했다.

박예진 "친정집에 온 것 같이 반갑다"며 "기대도 되고 긴장도 되고 신인배우 같은 느낌이다"라며 10년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사실 종교가 기독교여서 죄짓는 거 아닌가 생각이 들어 갈등했다. 하지만 예능프로그램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좋은 사람들과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많이 담긴 작품이다. 가장 즐겁고 재미있었던 작업으로 기억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청담보살'은 서울 청담동의 유명한 점집 처녀보살 태랑(박예진)과 그녀의 운명적인 남자 '원조 백수' 승원(임창정)의 좌충우돌 로맨스로,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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