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ing Star 16th]④ 이민정 “故 장진영 처럼 '맛'이 나는 배우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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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민정이 선배인 故 장진영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최근 한경과의 인터뷰에서 이민정은 “전작 ‘꽃보다 남자’에 이어 이번에 새 작품 ‘그대 웃어요’에서도 진정으로 망가지는 캐릭터를 맡았다”라면서 “웃음을 줄 수 있는 캐릭터도 좋지만 그 안에 품고 있는 묘한 향기를 뿜을 수 있을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이민정은 “지금은 고인이 됐지만 배우 장진영의 모습을 너무나 닮고 싶다”면서 “영화 ‘연애, 참을 수없는 가벼움’을 보면서 사람에 따라 저런 캐릭터도 저런 맛이 나는구나 느꼈다. 정말 대단한 배우다”라고 극찬했다.
이민정은 “캐릭터에 딱 맞는 배우가 연기해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는 것도 물론 좋은 일이다. 그러나 결코 캐릭터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배우가 연기를 했을 때의 느낌은 또 다른 매력을 주는 것 같다”면서 연기관에 대해 피력했다.
이어 “고상하고 도도한 장진영이 슬픈 술집 여자 캐릭터를 연기하는 모습을 보며 강한 인상을 받았다”라면서 “아직은 부족한 연기력이지만 훗날, 그러한 향과 맛이 나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덧붙였다.
한편, ‘꽃보다 남자’의 ‘하재경’ 역으로 인기를 모은 이민정은 26일 첫 방송 예정인 SBS 주말드라마 ‘그대 웃어요’에서 깜찍 발랄한 말괄량이 ‘정인’ 역으로 또 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양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