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스와프파생금융협회(ISDA)가 국회에서 추진 중인 장외파생상품 사전심사제도를 반대하는 내용의 공문을 금융당국과 국회의원들에게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1985년에 설립된 ISDA는 세계 최대 규모의 파생금융 협의체로 56개국,820개 금융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2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ISDA는 최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및 국회 정무위 김영선 위원장과 이성남 민주당 의원 등의 앞으로 공식 서한을 보내 "어떤 선진국도 장외파생상품 규제를 하고 있지 않다"며 "국제 관행과 맞지 않는 제도를 도입할 경우 한국의 금융허브 정책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