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는 국내 최초로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 '에버라텍 TS-507'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가격은 199만9000원이며, 현존하는 최강 성능 노트북이란 게 회사 측 주장이다.

이 제품은 PC의 두뇌 역할을 하는 코어가 4개 들어 있어 여러가지 작업을 동시에 할 때 PC가 느려지는 현상을 최소화했다는 게 특징이다.

특히 게임이나 3D 그래픽 작업 등 강한 성능이 요구될 때는 불필요한 코어의 전원을 낮추는 대신, 필요한 코어가 전원을 더 확충할 수 있도록 하는 '터보부스트' 기능을 갖췄다. 전력 효율 대비 가장 큰 성능을 내는 '선택과 집중'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LED 백라이트 LCD를 적용해 소비 전력이 낮고 보다 선명한 화질을 구현했다. 기존 LCD 화면에 비해 밝은 실내나 야외에서도 잘 보이며, 영화관과 같은 16대9 비율의 대화면 스크린을 갖췄다.

또 자판의 키가 독립돼 있는 분리형 키보드를 적용해 키가 동시에 눌리는 일이 거의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본 저장 용량은 500기가바이트(GB)이며, 200만 화소 웹캠을 갖췄다.

삼보는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윈도7 무상 업그레이드 혜택을 제공한다. 윈도 7 출시 이후로 노트북 구매를 미룬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연말 성수기 교체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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