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문방위)에 출석,"가계 통신비를 평균 10%가량 낮출 수 있는 정책 방안을 조만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통위는 이 같은 내용의 통신비 인하 대책을 마련,이번 주 중 발표할 예정이다. SK텔레콤,KT,LG텔레콤 등 통신사업자들은 방통위와 협의를 거쳐 10여종의 새 요금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SK텔레콤 등은 약정기간(특정 기간에는 다른 경쟁사로 옮겨가지 않겠다고 약속한 기간)을 정하면 월 사용량에 따라 음성통화 요금(기본료+통화료)을 최대 20%까지 깎아주는 상품을 준비 중이다.
무선인터넷 할인도 대폭 늘어난다. SK텔레콤은 월 1만원(데이터퍼펙트 상품)에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량을 기존 30메가바이트(MB)에서 1기가바이트(GB) 수준으로 최대 30배가량 확대하기로 했다.
집전화의 경우 시내(3분당 39원),시외(10초당 14.5원) 구분 없이 3분에 39원의 요금을 받는 상품이 나온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