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을 앞두고 한국거래소를 찾은 한총리가 증시 상승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란 낙관론을 내놨습니다.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승수 국무총리가 주가 시세판 앞에서 환하게 웃었습니다. 한 총리의 방문을 축하하기라도 하듯 코스피 지수는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날 한 총리의 목에는 증시 상승을 기원하는 빨간 넥타이가 매여져 있습니다. 한 총리는 정부의 경제운용이 잘되고 있어 실물경제를 반영하는 증시가 내년 이후에도 좋을 것이란 낙관론을 폈습니다. 한승수 국무총리 "방금 들으니까 내년까지는 주식시장이 계속 잘 운영될 것이라고 하는데 나는 그것보다 더 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우리가 양적 성장의 패러다임에서 질적 성장 그리고 녹색성장 패러다임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가 됐습니니다." 한 총리는 상반기보다 정부의 재정지출이 줄겠지만 일자리 창출 등 정부의 재정확대 노력은 계속될 것인만큼 당장 증시 하락을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총리는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증시 영향력을 고려한 듯 정부의 정책들이 가감없이 잘 전달되도록 힘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승수 국무총리 "주식시장에서도 이와같은 단기적인 문제 못지 않게 정부가 운영하고 있는 이같은 전략과 정책과 패러다임의 전환에 대해서 인식을 같이하고 연구하면서 투자가에게, 특히 외국투자자에게 잘 홍보한다면 한국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려는 의욕은 더 생길 것입니다." 한 총리는 이와 함께 우리 증시의 FTSE 선진국지수 편입이 이머징 증시에서 선진국 증시로 도약하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 기자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