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 앓던 이 빼는 중외신약, 손톱깍이 사업 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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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쎄븐 주식 전량 매각키로
중외신약이 손톱깎이 사업 분야를 판다. 중외신약의 모회사인 중외홀딩스는 지난해 5월 쓰리쎄븐이 갖고 있던 세포치료제 사업부문 확보를 위해 적자상태였던 쓰리쎄븐을 통째로 인수했으나 1년 만에 손톱깎이 사업에서 철수하게 됐다.
중외홀딩스 자회사인 중외신약(대표 박종전)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쓰리쎄븐 주식을 공개 매각하기로 결의했다. 중외신약이 팔기로 한 쓰리쎄븐 주식은 400만주로 총 발행주의 100%에 이른다.
이번 매각으로 중외신약은 비주력 사업인 손톱깎이 사업을 정리하고 주력사업인 의약품 분야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회사 측은 "세포치료제 개발 기술은 이미 확보한 만큼 비주력 적자사업을 계속 유지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매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중외신약은 외부평가기관인 대현회계법인의 실사결과 ㈜쓰리쎄븐의 본질가치가 63억9000여만원으로 평가된 만큼 이 금액보다 높게 매각금액이 결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쓰리쎄븐이 2006년부터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해 온 만큼 재무구조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1975년 대성금속으로 출발한 쓰리쎄븐은 1990년대 후반만 해도 100여개 국가에 연간 3000만달러어치의 손톱깎이를 수출할 정도로 제품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으나 중국산 저가 제품 등에 밀려 그동안 적자를 면치 못했었다.
중외신약 관계자는 "쓰리쎄븐 매각을 계기로 사업구조를 의약품 중심으로 개편할 방침"이라며 "자회사인 크레아젠의 세포치료제 개발을 통해 바이오 분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중외홀딩스 자회사인 중외신약(대표 박종전)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쓰리쎄븐 주식을 공개 매각하기로 결의했다. 중외신약이 팔기로 한 쓰리쎄븐 주식은 400만주로 총 발행주의 100%에 이른다.
이번 매각으로 중외신약은 비주력 사업인 손톱깎이 사업을 정리하고 주력사업인 의약품 분야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회사 측은 "세포치료제 개발 기술은 이미 확보한 만큼 비주력 적자사업을 계속 유지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매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중외신약은 외부평가기관인 대현회계법인의 실사결과 ㈜쓰리쎄븐의 본질가치가 63억9000여만원으로 평가된 만큼 이 금액보다 높게 매각금액이 결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쓰리쎄븐이 2006년부터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해 온 만큼 재무구조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1975년 대성금속으로 출발한 쓰리쎄븐은 1990년대 후반만 해도 100여개 국가에 연간 3000만달러어치의 손톱깎이를 수출할 정도로 제품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으나 중국산 저가 제품 등에 밀려 그동안 적자를 면치 못했었다.
중외신약 관계자는 "쓰리쎄븐 매각을 계기로 사업구조를 의약품 중심으로 개편할 방침"이라며 "자회사인 크레아젠의 세포치료제 개발을 통해 바이오 분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