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살인사건', 손익분기점 돌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진영, 장근석 주연의 미스터리현장살인극 '이태원 살인사건'이 누적관객수 48만 명을 넘어서며 손익 분기점을 돌파했다.
12년 전, 이태원 햄버거가게 화장실에서 벌어진 끔찍한 쾌락살인의 진실공방을 다룬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은 최근 개봉한 한국 영화 '국가대표', '해운대'에 비해 1/10에도 못 미치는 제작비 15억 원이 집행됐다.
특히 노개런티에 가까운 출연료를 받으면서도 열혈 연기를 펼쳤던 배우들과 사건의 진심을 담아 논픽션에 가까운 영화를 만든 홍기선 감독의 의지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어처구니 없는 사건에 대한 분노가 뒤섞여 관객들에게 어필했던 점이 흥행 돌풍의 요인으로 뽑히고 있다.
이로써 여름 시장에 비해 20% 이상의 관객들이 감소한 9월 비수기 시장에 도래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태원 살인사건'의 선전은 한국영화 제2의 전성기 속 또 하나의 선례를 남기게 됐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