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기자의 증시브리핑] 코스피, '아깝다 1700'..169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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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다시 한번 연중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경제팀 김민수 기자 나와있습니다. 먼저 오늘 시황부터 살펴보죠.
불과 0.29포인트 차이로 1700선 돌파에는 실패했지만 코스피 지수는 벌써 나흘째 연중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21일 FTSE선진국 지수 편입을 앞두고 계속되고 있는 외국인들의 공격적인 순매수가 그 원동력이 되고 있는데요.
오늘도 외국인들은 역대 2번째로 많은 1조3천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지난밤 뉴욕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에 약세로 시작했지만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살아나며 상승반전했습니다.
오전장 한 때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하기도 했지만 이어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꾸준히 늘면서 장을 이끌었습니다.
또 오후장 들어 프로그램 매매도 크게 증가하면서 지수가 상승하는데 중요한 역할 했습니다.
하지만 장 막판 기관의 매물 급증하면서 장중 1710선을 웃돌던 지수가 1700선 아래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4.24포인트 오른 1699.71로 장을 마쳤는데요.
1700선 진입은 실패했지만 뉴욕증시를 비롯해 주요 아시아 증시가 하락했음에도 우리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상승속도가 다소 빠르다는 우려도 있지만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외국인들의 매수가 연말까지는 이어질 것이란 시각이 우세한데요.
단기적으로는 FTSE 선진국 지수 편입 효과가 있고 연말까지는 비달러자산에 대한 투자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수급상황도 살펴보죠.
오늘 외국인의 매수세는 한마디로 굉장했습니다.
오늘은 무려 1조3769억원을 순매수했는데요.
이는 지난 2007년 기록한 1조6400억원 순매수에 이어 역대 2번�� 기록입니다.
외국인들은 오늘까지 11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면서 4조8500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같은 기간 지수는 1600에서 1700선 바로 앞까지 100포인트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같은 외국인들의 매수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인데요.
미래에셋증권은 FTSE 선진국 지수 편입으로 외국인 자금 순유입 규모가 2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기관 역시 화끈한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모두 1조482억원을 순매도했는데요.
오늘 프로그램이 7천억원 가까이 사들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도규모는 훨씬 더 컸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투신권은 7천억원 넘게 주식을 팔면서 적극적으로 차익을 실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개인 역시 오늘은 차익실현에 집중했습니다.
장초반부터 꾸준히 매도규모를 늘리면서 오늘 모두 2492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도 살펴보죠.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비금속광물, 기계, 운수창고업종이 눈에 띄는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시멘트주가 주류인 비금속광물은 원화 강세 수혜와 정책 호재가 부각되면서 3% 가까이 올랐습니다.
피치의 등급전망 상향으로 은행업종도 1%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구요.
하지만 보험, 철강금속 전기전자업종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습니다.
삼성전자가 소폭 하락해 806000원으로 장을 마쳤구요, 포스코와 현대차, KB금융 등도 하락했습니다.
반면 한국전력과 현대중공업,하나금융지주 등이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금융감독원이 기업들의 증권신고서 심사를 지나치게 까다롭게 하면서 곳곳에서 마찰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자금조달 시장을 위축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김택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또 얼마전에는 금융감독원이 신종플루 관련주에 대한 시장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힌바 있는데요.
시장에서는 뒤늦은 대응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어제 오후 셀트리온제약의 첫 기업설명회가 열렸습니다.
이자리에서 서정진 셀트리온제약 회장은 2014년까지 매출 7천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보도에 박진규 기자입니다.
그럼 여기서 전문가 연결해 오늘장에 대한 자세한 분석과 다음주 전망에 대하 알아보겠습니다. 하나대투증권 서동필 투자전략팀장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질문1. 오늘장 분석
질문2. 다음주 전망
마지막으로 환율 살펴보죠.
오늘 원·달러 환율이 나흘만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3원 오른 1207원 8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환율은 달러화 약세가 주춤한데가 역외환율 상승으로 장중 121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이 11거래일째 주식을 사들이면서 상승폭을 줄여 1200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장을 마쳤습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