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총리 "한·EU FTA대비 투자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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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회장단과 송별 오찬
한승수 국무총리는 18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투자확대와 녹색성장 정책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한 총리는 "회복기미를 보이는 우리 경제가 민간 투자가 부진할 경우 회복 시기나 폭이 상당부분 제한될 것"이라며 "한국과 유럽연합(EU)의 자유무역협정(FTA), 한국과 인도간 경제 파트너십 약정(CEPA) 협상 타결,녹색성장 등 대내외적인 여건 변화를 기업 도약의 발판으로 활용하는 전략적이고 선제적인 투자마인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정부가 발표한 온실가스 감축목표 세 가지 시나리오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수렴 과정에 경제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했다. 한 총리는 "전문가그룹 및 대국민 여론조사,그리고 공청회 등 공개적이고 충분한 논의를 거쳐 중기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며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과 관련해 어떤 경우에도 국익과 국가경쟁력,그리고 기업의 수용능력을 충분히 고려한다는 원칙을 견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허창수 GS 회장,박용현 두산 회장,김승연 한화 회장,강덕수 STX 회장,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현재현 동양 회장 등 회장단 8명이 참석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