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마감] '가격 부담감' 나흘 만에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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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나흘 만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일제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면서 경기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줬지만, 전날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데 따른 가격부담감이 더 크게 작용하면서 증시는 소폭 조정 받는 모습이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7포인트 하락한 9천783에 마감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포인트 내린 2천126을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3포인트 내리면서 1천65를 나타냈습니다.
첨단업종, 생명공학 업종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입니다. 반도체 업종이 1.7%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인터넷과 네트워크, 텔레콤 등 대부분의 업종이 약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전통업종은 항공 업종이 2% 가까이 비교적 크게 상승한 반면 자동차 업종은 3%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은행과 정유, 소매 업종도 소폭 하락했습니다.
상무부는 지난달 신규주택착공건수와 착공허가건수가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침체의 원인이었던 주택건설경기가 바닥 탈출의 신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는데요,
또 9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도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한 데다, 지난주 신규 실업자 수 역시 감소세를 기록하면서 미국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전날 연중 최고치 경신에 따른 가격 부담감이 작용하면서 오후 들어 금융주와 상품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매물 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는데요,
웰스파고와 AIG,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각각 2%대의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또 알루미늄 업체인 알코아가 3% 가까이 떨어졌고, 금광업체 뉴몬트마이닝과 구리업체 프리포트맥모란 등도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기업 실적 부진도 실망 매물로 이어졌는데요, 세계 2위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과 대형 운송업체인 페덱스의 실적이 시장의 전망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각각 2% 넘게 하락했습니다.
다음은 상품시장 동향입니다.
국제유가는 달러 반등으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4센트 내리면서 배럴당 72.4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 가격 역시 차익실현매물 나오면서 하락했는데요, 12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6.70달러 하락하면서 1천13달러50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원50전 하락한 1천204원80전을 기록했고, 미국 증시가 조정을 받았지만, 경제지표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달러화는 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는 25포인트 하락한 2천390을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