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9.09.17 11:11
수정2009.09.17 11:11
가치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미국 경기가 더블딥에 빠질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증시는 또 연중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미국 경기가 호전되고 있고 크게 악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경기 회복후 다시 침체에 빠지는 이른바 ‘더블딥’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버핏 회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부동산시장도 1년전보다 극적으로 개선되면서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이어 가치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도 미국 경제가 바닥을 쳤다는 데 동의한셈입니다.
잇따른 경기회복 발언과 경제지표 호조로 뉴욕증시는 사흘 연속 연중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가 9800선에 바짝 다가섰고 나스닥과 S&P500지수도 각각 1% 넘게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미국 경기가 ‘V’자형 회복을 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존 론스키 무디스투자서비스 수석이코노미스트 : “고용이 증가하지 않고는 ‘V’자형 회복을 기대할수 없습니다.”“빨라야 내년 봄에나 신규고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원문) JOHN LONSKI, CHIEF ECONOMIST, MOODY'S INVESTOR SERVICE : "Getting to a V-shaped recovery implies that we have to see substantial gains by employment immediately. We think that material increases by payrolls are not likely until the Spring of 2010 at the earliest."
버핏 회장도 신용카드와 상업용부동산부문은 적지 않은 손실이 예상된다고 우려했습니다.
WOWTV-NEWS 이인철입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