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16일 오후 1시 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7.89포인트(2.29%) 오른 1691.2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뉴욕 증시가 경기지표 개선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에 전날보다 7포인트 가량 오른 1660.43에 장을 시작했다. 이후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수세에 상승폭을 확대하며 1670, 1680에 이어 1690선까지 넘어섰다.

외국인이 5898억원, 기관이 153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은 5556억원 매수 우위다. 반면 개인이 724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에 대형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대형주 지수는 2.57% 급등하고 있는 반면 중형주 지수와 소형주 지수의 상승률은 0.76%와 0.47%에 그치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 철강금속, 운수창고, 운수장비 등이 3~4% 이상 급등하고 있다. 의료정밀, 금융, 증권, 전기전자, 제조 등도 동반강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강세다. 삼성전자가 4% 가까이 오르며 또다시 80만원을 터치했고 포스코, 현대차, KB금융, 신한지주 등도 2~4% 이상 급등하고 있다. LG화학, 현대모비스 등은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