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 세브란스병원장은 국제적으로 환자 안전을 위한 진료 시스템 구축을 인정받아 국내 최초로 획득한 JCI(국제 의료기관 평가위원회) 인증을 바탕으로 '사랑으로 섬기는 글로벌 세브란스'라는 목표 아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의료기관의 위상을 정립해 나가고 있다.

1885년 4월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병원인 제중원(광혜원)으로 시작한 세브란스병원은 2005년 새 병원을 개원하면서 지금까지 우리나라 근대의학의 역사이며,동시에 한국 의료계의 개척자 역할을 해왔다. 최첨단 유비쿼터스 시스템을 갖추고 2075병상 규모로 운영 중인 세브란스병원은 아시아 최고 수준의 로봇수술(Robotic Surgery),토모테라피(Tomotherapy),수술 중 MRI(i-MRI) 등 첨단 의료장비 및 시설을 통해 최고의 의술을 펼치며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게 한다'는 사명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5대의 다빈치 로봇 수술 장비를 보유 중인 세브란스병원은 2005년 7월 국내 최초로 로봇수술을 실시,국내 의료 서비스의 새로운 역사를 마련했다. 현재까지 전립선암과 갑상선암 분야 등에서 총 2800여건이 넘는 로봇수술을 실시,국내 최대이자 2008년 기준 세계 3위의 로봇수술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사회 전반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해외 환자 유치와 관련해 19년 전 우리나라 최초로 외국인 진료를 시작한 세브란스병원은 국제협력처를 신설하고 외국인진료소를 국제진료센터로 확대했다. 지난해 3만명 이상의 외국인 진료를 실시했으며,영어 및 중국어가 유창한 전문 상담 요원을 배치해 24시간 상담 서비스,비자 발급 및 공항 픽업, 통역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본원의 우수한 의료 수준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현지 방송을 통해 소개 되기도 했다. 각종 국내 봉사 프로그램과 더불어 펼치는 우즈베크 어린이 무료 심장수술 등의 국제 의료봉사와 해외 의료선교 활동 등은 글로벌 세브란스병원을 이끌어가는 또 다른 힘이 되고 있다.

한편 세브란스병원은 올해를 의료산업화 원년으로 삼아 △뇌심혈관질환융합연구단 △지역임상시험센터 △세포치료센터 △유전자은행 △의료기기평가연구센터 등 의료산업에 참여할 5개의 임상연구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또 국내 최초로 암센터를 설립한 세브란스병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479병상 규모의 암전문 병원을 건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