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남북관계가 중대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정부는 일관성 있는 대북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외교안보자문단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북한 정세와 임진강 사태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을 둘러싼 정세가 매우 유동적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북한이 유화적 조치를 취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핵 프로그램 진전을 주장하는 양면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북핵 문제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남북관계는 지금 중대한 전환기이자 격동기로 우리 정부는 일관성 있고 당당한 대북기조를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상황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20~30년 후를 내다본 정책을 세우겠다는 것입니다. 북한이 최근 혼란스러운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이럴 때 일수록 일관된 대북기조를 유지해야 북핵 문제를 포함한 남북 관계를 주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안타까운 사망자를 낸 북한의 임진강 무단 방류에 대한 논의도 있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이 희생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그만큼 북한의 행동이 우리 국민의 생활과 안전에 직결돼 있음을 다시 한번 상기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대해 참석자들은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하게 대처하되 모처럼 마련된 대화의 모멘텀은 계속 살려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