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경제가 최악의 상황을 벗어남에 따라 정부의 금융구제책을 축소할 때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가이트너 장관은 부실자산구제계획(TARP)에 대한 감독위원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경제에 여전히 문제가 있지만, 1년 전보다 나아졌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만큼 금융시스템에 적용했던 이례적 조치들을 축소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가이트너 장관은 정부가 금융 구제에 투입한 공적자금 가운데 700억 달러가 회수됐으며, 앞으로 12~18개월 동안 500억 달러가 추가로 들어올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