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금, 구리 등 원자재값이 급등하면서 관련 투자상품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사들의 원자재 파생결합증권, DLS도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신한금융투자는 오늘부터 구리가격과 연계한 DLS상품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올초 톤당 4천달러에도 못미쳤던 구리값이 최근에는 6천달러까지 급등하고 경기회복과 맞물려 추가상승도 가능해 이같은 상품을 내놨다는 설명입니다. 김상철 신한금융투자 팀장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이 점점 짙어지고 있다. 두번째는 구리자체 공급에 있어서 차질이 있어 수요가 늘어날 경우 가격이 올라갈 수 있다는 기대감. 세번째로 달러화 약세, 저금리 기조가 지속돼 구리값이 향후에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돼 출시하게 됐다." 특히 사명변경에 따른 특판형식의 상품으로 원금보장에 1% 수익률을 얻어줘 중소기업을 비롯한 개인들의 투자문의가 벌써부터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달러약세가 이어지면서 원자재 값은 큰 폭으로 뛰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원자재에 투자했던 증권사 DLS상품들이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며 조기상환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우리투자증권이 공모한 서부텍사스산원유 WTI ETF와 연계한 DLS상품은 어제(9일) 조기상환됐습니다. 4개월만에 수익률 4.1%로 연간으로 따지면 12%가 넘습니다. 당시 비슷한 상품을 팔았던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도 이르면 다음주부터 잇따라 조기상환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사들은 천연가스 등 원자재 관련 투자상품을 추가적으로 내놓기 위해 상품시장 동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DLS의 이해가 낮은데다 상품가격의 변동성도 적지않아 투자자들의 주의도 당부했습니다. 김상철 신한금융투자 팀장 "가장 먼저 고려해야 될 부분은 안정성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있어서 원자재 기초자산 가격추이를 살펴보면서 안정성을 주요하게 살펴야 한다." 국내증시가 상승탄력이 둔화된데다 원유, 금, 구리값의 추가상승이 예상되면서 원자재 DLS상품에 대한 관심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