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9일 동서 화합을 위해 제시한 동서고속도로 건설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국토해양부는 새만금에서 포항을 잇는 동서고속도로 건설을 본격 추진하기로 하고 내년 2월 경 예비타당성 조사가 완료되면 설계 과정을 거쳐 이르면 2012년 착공할 계획입니다. 현재 검토되고 있는 노선안은 두 개로, 2004년 이미 개통된 대구∼포항 구간에 이어 무주와 전주를 거쳐 새만금까지 181km를 직통으로 연결하는 노선과 무주∼전주 구간에서 기존 도로를 이용해 장수로 우회하는 노선입니다. 이 중 국토부는 직통안보다 사업비가 1억 4천만원 적은 3억 5천억원 규모의 우회안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회안이 직통안보다 36km 더 길지만 주변의 덕유산 국립공원과 용담댐 등 자연 환경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