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민주당과 사민당, 국민신당이 연립정권 출범을 위한 정책협상을 타결하고 합의문에 서명했습니다. 하토야마 유키오 민주당 대표 등 3당 당수들은 외교 현안 등 쟁점 사항에 대한 합의를 갖고 어제 오후 국회에서 만나 합의문에 공식 서명했습니다. 3당은 막판까지 쟁점이 됐던 미군 재편과 주일 미군기지 개선 등을 합의문에 명문화 했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들과 협력 체제를 확립한다는 데도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사민당이 요구해 온 오키나와 미군 기지의 해외 이전은 합의문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연립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차기 총리인 하토야마 민주당 대표는 이르면 이번주 내각 인선을 마무리짓고 본격적인 정권 인수작업에 착수합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