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과 금통위의 금리결정이 예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적을 것으로 보여 당분간 눈치장세는 계속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오는 10일로 다가온 9월 선물옵션 동시만기는 우리 증시에 큰 부담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6조원이 넘는 매수차익잔고 중 이번 만기일에 쏟아져 나올 수 있는 물량은 소폭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최근 선물가격이 저평가 돼 있어 지금보다는 앞으로 유입될 수 있는 프로그램 매수 여력을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책임연구원 "이번 만기 같은 경우에는 매수차익잔고보다 매도차익잔고가 월등하게 많은 상황을 보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매물부담은 그렇게 크지 않을 상황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구요. 9월 진입 이후 프로그램 매수가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 때 유입된 물량을 중심으로 해서 5천억에서 6천억원 정도로 비교적 적은 매물 부담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같은 날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도 예정돼 있지만 7개월째 동결 전망이 우세해 이 역시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란 의견입니다. 최근의 출구전략 논의에도 불구하고 아직 경기회복을 장담할 수 없어 금리정책 기조를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는 설명입니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 "아직 국내외적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이번 9월 금통위에서도 기준 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향후 통화정책의 무게중심은 거시 건전성 확보측면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빠르면 내년 초부터 통화정책의 실질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오는 21일로 예정된 FTSE 선진지수 편입이 우리 증시의 추가 상승을 이끌 수 있을지 아직 미지수라며 당분간 눈치보기 장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이기주기자 kiju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