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9일 남해화학에 대해 하반기부터 비료 가격이 회복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안성수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비료 사용량의 급격한 감소와 이로 인해 예상되는 영양분 고갈에 대비해 미주 지역 곡물 생산자들이 비료 소비량을 늘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는 비료 가격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안 애널리스트는 "올해 초부터 미국 내 인비료 재고가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다"며 "또한 중국의 인비료(DAP) 수출 관세가 낮아질 가능성이 낮아 인비료 수급은 조만간 공급 과잉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암모니아 가격이 2007년 이전 수준인 톤당 300달러까지 떨어지는 등 원재료 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것도 영업실적에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