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엑스프레스를 통해 한국에서 프랑스 문화의 진수를 맛보세요. "

엘리자베스 로랭 주한 프랑스 대사는 9일 서울 중구 프랑스 문화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랑스 문화 축제인 '제3회 프랑스 엑스프레스' 개막을 선언했다. 로랭 대사는 "다른 나라를 잘 알려면 예술에 대한 이해가 필수"라며 "프랑스 엑스프레스를 통해 양국 간 문화 교류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7월 한국에 부임한 로랭 대사는 "최근 프랑스 대학으로 공부하러 오거나,기관에 일하러 오는 한국 젊은이들이 많이 늘어났다"며 "신임대사로서 두 나라 사이에 경제분야는 물론 인적자원 교류까지 활발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조했다.

제3회 프랑스 엑스프레스는 오는 12월까지 서울을 비롯한 전국 6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음악 연극 거리극 영화 건축 디자인 전시 등 6개 분야에 걸쳐 30개의 문화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이번 축제에 총 20만명의 관람객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프랑스 문화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김아중은 "프랑스를 통째로 옮겨 온 것 같은 문화 축제인 프랑스 엑스프레스를 통해 많은 한국인들이 프랑스 문화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