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재범, 철없던 시절 말 한마디가 '탈퇴-출국'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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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2PM의 리더 재범. 국내 팬들을 비롯해 연예계에서도 최고의 매력남으로 꼽히며 전성기를 구가하던 그가 데뷔 1년 만에 '탈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008년 'Hottest time of the day'로 데뷔, 활발한 활동을 해오던 2PM은 올해 '2:00PM Time For Change'의 타이틀곡 'Again&Again'과 후속곡 '니가 밉다'가 연이어 인기몰이에 성공하며 데뷔 이래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었다.
특히 전 멤버들이 각종 음악프로그램의 MC와 예능프로그램 게스트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리더 재범이 2005년 당시 미국의 소셜네트워킹 사이트 마이스페이스에 "한국을 떠나고 싶다. 한국이 싫다" 등의 글을 개제, 네티즌들의 논란에 휘말렸다.
재범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이 이와 관련해 사과문 등을 전했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특히 '제2의 유승준'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맹비난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재범의 나이는 18세. 많다면 많을 수 있지만 고등학생의 신분이었던 재범에게는 그저 친구에게 투덜거림일 수도, 철없는 불만 한마디였을 수도 있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비난은 이어졌고, 재범은 결국 8일 오후 12시 경 2PM 공식 카페를 통해 탈퇴 의사를 밝혔다.
그리고 이어 이날 오후 6시 30분 인천발 미국 시애틀행 대한항공 KE019편으로 출국을 전격 결정했다. 데뷔 이전, 그리고 철없던 10대 떄 한 그 말한마디가 자신의 가수로서의 꿈과 포부를 모두 저버리게 한 셈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