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원하는 인재를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신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기업들의 채용설명회 현장을 유주안 기자가 찾았습니다. 발 맛사지를 받으며 한 학생이 책자를 꼼꼼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한 켠에 마련된 캐리커처 코너, 종이에 그려지는 자신의 모습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커피가 놓인 테이블에서는 진지한 대화가 오갑니다. 언뜻 카페와 비슷한 모습의 이 곳은 기업의 채용설명회 현장입니다. [인터뷰] 이순형 KT&G 인사부장 "취업 준비생들과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그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고, 우리 회사에 대해서도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이색적인 채용설명회를 준비했다." 이같은 설명회를 통해 지원자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업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SK그룹도 올해부터 새로운 방식으로 채용 설명회를 진행합니다. 1년차에서 3년차 신입 직원들이 직접 학교 후배를 찾아가 적성과 전공에 맞는 취업 전략을 제시해주고 면접 요령을 알려줍니다. 이미지 컨설팅과 화장법 같은 세세한 부분까지 조언해주며 취업문을 뚫는 비법을 전수해줄 생각입니다. 날이 갈수록 능력과 실력을 갖춘 지원자들이 많아지자 기업들은 일방적이고 획일적이던 채용과정을 탈피하고 신세대와의 문화 공유를 통해 맞춤형 인재 발굴에 나섰습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