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IT, 석유화학 3분기 실적 기대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코스피 지수가 1600선을 돌파한 뒤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3분기 실적에 따라 향후 추가상승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 IT와 석유화학 제품들의 수출호조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문가들은 2분기 기업들의 어닝서프라이즈가 지금의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며 앞으로도 3분기 실적이 추가 상승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김승현 토러스투자증권 센터장
"주가 상승에 기대가 계속되면서 기업들 실적이 3분기, 4분기에도 좋아질지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는데..(하지만) 실적은 전체적으로는 좋지만 실제 내용을 보게 되면 (업종별로) 차별화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8월 수출액이 지난 6월을 고점으로 2개월째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어 기업들이 2분기와 같은 깜짝 실적을 내놓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 역시 하반기 기업실적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지만 전문가들은 IT와 석유화학 제품의 경우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박서현 KTB투자증권 연구원
"8월까지 나타난 수출식적을 기반으로 3분기 실적을 추정해 보면 IT기업 중 특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와 석유화학업종의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
IT수출은 3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넘어서고 있고 IT산업무역수지도 지난 달 51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IT산업 주요 품목인 디스플레이패널과 반도체의 무역수지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고 휴대폰의 경우 8월 수출액이 24억달러로 감소했지만 국내 업체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계속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석유화학 제품들의 수출 호조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석유화학 제품 분기별 수출액은 지난 1분기 18억 달러를 기록한 뒤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기다 최근 유럽과 미주지역의 프로필렌, PP가격 폭등세가 이어지고 있어 이들 제품의 설비를 보유한 호남석유화학을 비롯한 한화석유화학, LG화학, SK에너지 등의 수혜가 예상됩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
박진규기자 jkyu200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