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7일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해 기업가치 재평가 시점이 도래했다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우인터내셔널은 그동안 기업가치 평가에서 중요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던 미얀마 가스전과 교보생명 지분 가치가 점차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가스전의 경우 지난해말 판매계약체결과 올 하반기 투자계획 발표, 최종 상업성 선언 등을 통해 계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는 것. 교보생명 역시 생명보험사들의 상장을 통해 그 가치가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특히 대주주인 자산관리공사가 연내에 대우인터내셔널 매각방침을 밝힌 만큼 기업가치가 적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우인터내셔널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영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올해 무난히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