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금값 당분간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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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가격이 온스당 1천달러대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온스당 1천달러 돌파는 물론 연내 1,200달러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온스당 997달러 70센트.
최근 달러약세 흐름과 안전자산 선호로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금 가격입니다.
현지시각으로 3일 뉴욕상업거래소의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 급등하며 거의 1천달러에 육박했습니다.
지난 2월 23일 이후 6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이 같은 금값 상승은 미국의 경기회복 기대에 훨신 못 미치는 경제지표와 증시, 달러가치 하락이 주된 요인으로 풀이됩니다.
금융권 관계자
"아무래도 미국 증시 자체도 지지부진한 흐름 이어지고 있고 달러 가치하락 요인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안전 자산을 선호하는 추세가 금 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셈이다"
현지 금융권에서도 향후 달러 약세 흐름이 금값의 상승을 부추기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가파르게 오르는 현상에 대해 다소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미 금융 전문사이트인 마켓워치는 논평을 통해 금가격이 1천달러에 육박한 것이 올들어 3번째지만 이번에는 1천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CNBC 방송은 금가격이 1천달러에 다다르면서 올해 안에 1,200달러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을 보도하는 등 금값 추세의 우상향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뉴욕증시가 다소 침체된 데다 경제의 '더블딥'마저 제기되는 상황에서 당분간 금값의 고공행진이 멈추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