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증권사 랩어카운트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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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랩어카운트 상품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선점 또한 적지 않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랩어카운트 자산규모가 5년만에 5배 가까이 커졌습니다.
지난 2004년 3조8천억원이였던 계약자산 규모는 올해 7월말 현재 18조원에 육박했습니다.
특히 자본시장법 시행 이후 증권사 자산관리상품으로 주목 받으면서 시장은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호찬 금융투자협회 팀장
"자본시장통합법으로 인해 일임매매제도 폐지도면서 투자일임업의 대표적인 상품인 랩어카운트가 자산관리상품으로 매우 유망하다. 자본시장통합법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 "
하지만 진정한 맞춤형 자산관리 상품으로 랩어카운트가 자리잡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개선점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단기성 유동자산인 MMW형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자산관리 상품이라는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으며
증권사들의 운용능력 또한 차별화되고 있지 못했습니다.
또 고객의 성향에 맞춘 다양한 상품 개발이 이뤄지지 않고 천편일률적이라는 의견입니다.
이호찬 금융투자협회 팀장
"랩어카운트에 편입되는 상품이 MMW 등 단기유동성이 많다. 고객의 니즈에 맞는 맞춤형 상품으로써 보다 더 다양한 금융상품이 편입돼 고객으로서 더 나은 자산관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금융투자회사도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본사중심의 랩어카운트 운용보다는 각 지점별 운용능력을 갖춘 인재 육성을 통해
개별 고객들의 여러 니즈를 현장에서 직접 소화해 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한편 금융투자협회는 ELS에 이어 이번 랩어카운트 통계자료를 정기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자본시장법 시행 이후 증권사들의 여러 투자상품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