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구제금융 얼마나
원화 자금도 자금 경색을 풀기 위해 사실상 무제한 공급 결정이 내려졌다. 한은은 환매조건부(RP) 방식의 은행채 매입을 통해 27조원을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은행자본확충펀드와 채권안정펀드 등 안전 장치들이 속속 마련됐다. 이 중 자본확충펀드는 지난 3월 우리은행 등 7개 은행에 3조9000억원 규모의 하이브리드증권과 후순위채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투입했다.
하지만 4월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세로 접어들고 경상수지 흑자가 이어지면서 시중은행에 지원된 외화 중 미국 FRB와의 통화 스와프를 통해 나간 46억달러를 제외한 220억달러가 회수됐다. 원화도 27조원 중 17조원이 다시 한은으로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