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바이오는 미국 마이크로젠(MICROGEN)사와 살균제 원료 ‘D-125’의 국내독점 공급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리엔트바이오는 신종플루에 대비한 살균제 원료 D-125의 독점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또 제품 제조에 대한 국내 판매권을 가지게 된다.

양사는 이번 MOU에 이어 세부안 협의를 통해 올해 안에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젠사는 살균제의 기술 개발 및 원액을 생산하는 전문업체다. D-125 원료는 EPA(Environment Product Agency : 미국환경청), FDA, CDC, OSHA 등 미국 연방기관에서 살균세정제로 안전성 및 효능검증을 받은 광범위 살균세정제다.

D-125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신종플루, 조류독감, 사스 등에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141가지의 세균, 바이러스 및 곰팡이를 죽일 수 있는 광범위한 살균제로 알려졌다. 기존 살균제보다 뛰어난 살균력과 인체에 무해한 안전성을 보이고 있는 신개념 살균제다.

오리엔트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신종플루에 대비한 살균제 신규시장 진출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말했다.

더불어 "다양한 제품군 출시 등으로 매출성장도 기대된다"며 "살균제 생산을 통해 국민 보건에 일조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