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일 "SK브로드밴드가 SK그룹의 유선통신부문 핵심으로 떠오르는 중"이라며 "앞으로 그룹내 통신부문 인수합병(M&A)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500원을 각각 제시했다.

이 증권사 정승교 애널리스트는 "머지않아 SK브로드밴드는 SK네트웍스의 인터넷전화 사업을 인수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그 시기를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SK텔링크와도 합병할 가능성이 크다"며 "양쪽을 합하면 연간 매출액이 3200억원 이상, 영업이익률도 12%를 뛰어넘는 등 SK브로드밴드의 펀더멘털(기초체력)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또 "SK브로드밴드가 최근 SK텔레콤이 인수한 SK네트웍스의 통신부문 중 SKT를 제외한 법인상대 전용회선사업의 위탁경영을 맡았다"며 "이 또한 시너지효과를 창출해 낼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