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웹브라우저 크롬이 소니 컴퓨터에 설치됐다.

파이낸셜타임스는 구글이 소니의 컴퓨터 사업부문과 제휴를 맺고 크롬을 소니 컴퓨터에 설치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구글이 컴퓨터 제조업체와 제휴를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글 측은 다른 컴퓨터 제조업체들과도 유사한 제휴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경쟁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검색엔진 빙을 선보인데 따른 방어 조치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검색엔진 시장의 주도권 싸움이 웹브라우저 전쟁으로 이어진 것이다.

또 구글이 크롬 브라우저의 사용자를 3000만명 확보해 브라우저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고 자평하고 있지만 이는 인터넷 사용자의 2%에 불과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IE)는 전체 시장의 68%를 점유하고 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