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3원 하락한 1240.6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240원선을 하향 돌파했지만 오래 머무르진 못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간밤 뉴욕 증시가 중국 증시 폭락 여파와 금융주 약세로 하락 마감되면서 전날보다 0.1원 오른 1249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미 달러화 약세와 증시 상승에 장중 하락반전했다. 하지만 증시가 모두 하락 반전하면서 다시 반등, 1249원에서 횡보했다.
장 초반 엎치락뒤치락하면서 방향을 잡지 못하던 코스피 지수는 오전장 마감을 앞두고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오후들어 코스피 지수가 1.5% 가량 오르면서 하락에 탄력을 받은 원달러 환율은 역외 세력들의 매도세에 1240원대 초반으로 낙폭을 키워 오르내렸다. 여기에다 장 초반 순매도세를 유지하던 외국인이 순매수세로 돌아서면서 하락 기조를 분명히 했다.
코스피가 2% 가까이 올라 연고점을 재경신하면서 1620선을 넘어서면서 환율은 장중 1239.7원의 저점을 확인했다. 하지만 이내 1240원대로 다시 올라와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1.21p(1.96%) 급등한 1623.06으로 장을 마치며 연고점을 다시 썼다. 코스닥 지수는 1.57p(0.31%) 오른 516.27에 거래를 마쳤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10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여 환율 하락을 도왔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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