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31일 소매채권 판매를 시작한 지 9개월 만에 판매잔고가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HMC투자증권은 사업을 시작한 첫 달인 지난해 11월에는 소매채권 판매 규모가 66억원에 불과했으나 올해 1월부터는 매월 평균 1000억∼1500억원어치의 채권을 판매해 왔다고 전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소매채권 시장의 확대기회로 파악한 선제적 경영정책과 현대차 그룹의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영업 등에 따른 성과라는 게 HMC투자증권의 설명이다.

홍창표 HMC투자증권 금융상품팀장은 "출구전략이 언급되는 가운데 채권의 투자매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이지만 확정금리 상품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에게는 기간별 6.0%∼7.5%의 채권금리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