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31일 밀가루 가격 인하와 관련 CJ제일제당농심을 분석했다.

이 증권사 백운목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이번 인하로 2009년 매출감소액은 약 130억원 정도이고, 2010년에는 전년대비 270억원 정도 감소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농심은 밀가루 가격 인하의 수혜주라는 분석이다. 농심의 연간 밀가루 사용 금액은 1700억~1800억원 정도로 이번 인하로 150억~160억원 정도의 원가 절감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백 연구원은 "밀가루가격 인하로 농심의 라면가격, 제과업체(오리온, 롯데제과)의 과자가격, 제빵업체의 빵가격 인하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실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