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9.08.28 15:34
수정2009.08.28 15:34
정부가 올해 안에 500만명 분의 신종플루 예방백신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유주안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부가 연말까지 확보하겠다고 밝힌 신종플루 예방백신은 1천만 도즈, 1인 2회 접종 기준으로 5백만명 분입니다.
[리포트]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연내 5백만명에 대한 접종이 가능합니다. 추가로 내년 2월까지 접종하여 총 1천336만명 모두에게 접종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24일 신종플루 치료제 '타미플루'를 5백만명 분 추가 확보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예방백신도 확보하겠다는 설명입니다.
예방백신은 국내 제약사인 녹십자로부터 7백만 도즈, 다국적 제약사인 GSK로부터 3백만 도즈를 공급받게 되며 의료인과 전염병관리요원, 임산부,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이 우선 접종 대상입니다.
이 외에도 정부는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를 확대하고 치료거점병원과 약국에 필요한 경비를 추가 지원할 예정입니다.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최대 2만명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서 정부는 현실성이 매우 낮은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일축했습니다.
[인터뷰]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신종플루는 통상적 계절 독감보다 전염속도는 빠르지만 합병증이나 사망률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백신 없이 개인위생과 항바이러스제만으로도 제대로 대처하면 유행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신종플루로 인한 세번째 사망자가 나온 상황에서 불안감 진화에 나선 정부는 손씻기와 입 가리고 기침하기 등 개인차원의 예방수칙도 강조했습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